70日
홍예원
본 작업은 기억, 감각, 시간의 흐름 속에서 발생하는 흔적을 번역하려는 시도에서 출발한다. 나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순간을 붙잡고 싶을 때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는다. 찰나의 순간을 보내기 아쉬워 사진을 찍고 모으는 행위가 마치 ‘채집’과 같다고 생각했다. 채집된 기억은 망막을 통해, 카메라를 통해, 붓이 종이에 닿으면서 가공된다. 순간들은 서로 다른 층위를 지닌 시간의 물질화 과정으로 이어진다. 정방형의 작품들은 기억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최소 단위로서
작용한다. 순간들이 모여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내지만, 마지막에 어떤 이미지가 완성될지 작업이 끝나는 순간까지 나 자신조차도 알 수 없다. 기억은 매일의 반복과 예측 불가능한 감정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수집되고, 주관적으로 가공된 감각들이 화면 위에 축적된다.
작업은 다음의 규칙을 따른다.
1. 2025년 9월 24일부터 12월 2일까지 70일간 매일 진행한다.
2. 단, 채집하지 못한 날은 비운다.
3. 규격은 30x30cm의 정방형으로 한다.
4. 기억에 가장 강하게 남은 감각을 추출한다.
5. 24시간 내에 채집한다.
6. 각 작품의 제작 시간은 1시간으로 제한한다.
7. 밑그림은 생략한다.
8. 매체는 구아슈를 사용한다.
9. 시간순으로 배열한다.
10. 채집된 순간의 날짜와 시간을 함께 기록한다.
<2025年10月7日 19:15>, 종이에 구아슈, 30×30cm, 2025
<70日 中>, 종이에 구아슈, 30×30cm, 2025
<70日 中>, 종이에 구아슈, 30×30cm, 202570日
홍예원
본 작업은 기억, 감각, 시간의 흐름 속에서 발생하는 흔적을 번역하려는 시도에서 출발한다. 나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순간을 붙잡고 싶을 때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는다. 찰나의 순간을 보내기 아쉬워 사진을 찍고 모으는 행위가 마치 ‘채집’과 같다고 생각했다. 채집된 기억은 망막을 통해, 카메라를 통해, 붓이 종이에 닿으면서 가공된다. 순간들은 서로 다른 층위를 지닌 시간의 물질화 과정으로 이어진다. 정방형의 작품들은 기억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최소 단위로서
작용한다. 순간들이 모여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내지만, 마지막에 어떤 이미지가 완성될지 작업이 끝나는 순간까지 나 자신조차도 알 수 없다. 기억은 매일의 반복과 예측 불가능한 감정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수집되고, 주관적으로 가공된 감각들이 화면 위에 축적된다.
작업은 다음의 규칙을 따른다.
1. 2025년 9월 24일부터 12월 2일까지 70일간 매일 진행한다.
2. 단, 채집하지 못한 날은 비운다.
3. 규격은 30x30cm의 정방형으로 한다.
4. 기억에 가장 강하게 남은 감각을 추출한다.
5. 24시간 내에 채집한다.
6. 각 작품의 제작 시간은 1시간으로 제한한다.
7. 밑그림은 생략한다.
8. 매체는 구아슈를 사용한다.
9. 시간순으로 배열한다.
10. 채집된 순간의 날짜와 시간을 함께 기록한다.
<2025年10月7日 19:15>, 종이에 구아슈, 30×30cm, 2025
<70日 中>, 종이에 구아슈, 30×30cm, 2025
<70日 中>, 종이에 구아슈, 30×30cm,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