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s

나는 지금 글을 쓸 수 없다. 아마 이 글도 제대로 된 글이 아닐 것이다.

마재란

머릿속에 있는 집념은 오로지 미술계에서 탈출하는 것 뿐이다. 이 바닥에서 더 고통받고 싶지 않다. 난 살고 싶다. 난 살아야 한다. 내가 사랑하는 작품 창작을 직업으로 삼는 과정에서 죽고 싶지 않다. 이런 식으로 내가 죽는 건 원치 않는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자살만이 날 편하게 해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이러면 안 된다. 미술계를 벗어나야 한다.

<잠들거라 고통스러웠던 세월아>, 디지털 사진 편집과 드로잉,29.6×41cm, 2025
<….>, 한지에 크레용과 색연필, 78.8×54.5cm,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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